[하니스페셜] 착한경제/
한겨레경제연구소(HERI)가 운영하는 경제웹진 ‘착한경제’(goodeconomy.hani.co.kr)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010 아시아미래포럼’ 특별시리즈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아시아미래포럼은 한중일의 대표 지성과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는 국제 포럼입니다.
동아시아 기업 진화 주제
12월15~16일 열리는 ‘2010 아시아미래포럼’의 주제는 ‘동아시아 기업의 진화’입니다. 원래 동아시아에는 사회 전체가 공동체적 속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회가 기업에 대해 갖는 기대도, 단순히 경제적 성과를 넘어서는 사회적 역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
업의 ‘상생’이나 ‘사회공헌’ 등 서구에서 찾기 어려운 슬로건이 한국, 중국, 일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점을 중심으로 해서, 동아시아 기업의 빠른 성장 배경과 그 사회적 책임을 짚어 보는 게 이번 포럼의 큰 주제입니다. 이미 한겨레 지면을 통해 주요 참가자(그래픽) 인터뷰가 나갔지만, 포럼의 각 세션을 맡고 있는 HERI 연구원들이 패널 인터뷰나 세션 집
중소개 등의 방식으로 포럼의 전체 모습을 전해드리고 있는 거죠.
첫 주자는 지난 12일 글을 올린 이원재 소장이었습니다. 이 소장은 ‘왜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서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는
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아시아는 경쟁과 긴장이 아니라, 평화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질서를 찾아야 하며, 기업 경영 은 그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식 주주 중심 경영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단기적인 주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어야 하며, 경영자는 주주의 대리인’이라는 주류 기업론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영자는 이제 주주뿐 아니라, 임직원, 소비자, 지역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과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하며 경영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아오키 마사히코 스탠퍼드대 교수가 여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장하준은 삼류 경제학자? 이봉현 연구위원이 “장하준은 삼류 경제학자인가?”라는 도발적 주제를 탐구했습니다. <그들이 말해주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장하준 교수는 한국의 주류 경제학계에서는 여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삼류 경제학자’라는 험악한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새로운 시대 경제학은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 아시아미래포럼의 연사인 장하준 교수가 ‘착한경제’를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또 안철수 카이스트대 석좌교수로부터 기업 성공과 실패의 조건도 들어봅니다. 12월 포럼 특별강연에 나설 안 교수는 이것이 그 사회가 얼마나 실패에 관대한가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위험과 도전을 거부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야말로 성공의 조건이라는 뜻입니다. 또 박상유 선임연구원은 ‘지금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것’을 짚어을 예정입니다. 한·중·일 세 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정부 주도로 시민사회를 끌고 가는 형태라는 점, 일본은 자원봉사에서 시작됐다는 점, 중국은 국가의 통제 아래서 진행된다는 점 등 양상이 모두 다릅니다. 다양한 주제들 줄줄이 대기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다니모토간지 히토츠바시대 교수, 리판 글로벌링크이니셔티브 상임이사 등 세 나라 사회적 기업 최고 전문가가 나서서 한중일 사회적기업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시진핑 시대 중국 기업의 경영 방향은?’(이봉현 연구위원, 19일), ‘정혜신이 말하는 ‘직장인 스트레스 대처법’(이현숙 연구위원, 19일), ‘한중일 기업은 왜 뭉쳐야 하나’(김진경 선임연구원, 22일), ‘일본 기업 왜 아직 무서운가’(서재교 연구원, 23일) 등 다양한 주제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goodeconomy.hani.co.kr 박상유 한겨레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kronos@hani.co.kr
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아시아는 경쟁과 긴장이 아니라, 평화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질서를 찾아야 하며, 기업 경영 은 그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식 주주 중심 경영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단기적인 주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어야 하며, 경영자는 주주의 대리인’이라는 주류 기업론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영자는 이제 주주뿐 아니라, 임직원, 소비자, 지역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과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하며 경영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아오키 마사히코 스탠퍼드대 교수가 여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장하준은 삼류 경제학자? 이봉현 연구위원이 “장하준은 삼류 경제학자인가?”라는 도발적 주제를 탐구했습니다. <그들이 말해주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장하준 교수는 한국의 주류 경제학계에서는 여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삼류 경제학자’라는 험악한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새로운 시대 경제학은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 아시아미래포럼의 연사인 장하준 교수가 ‘착한경제’를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또 안철수 카이스트대 석좌교수로부터 기업 성공과 실패의 조건도 들어봅니다. 12월 포럼 특별강연에 나설 안 교수는 이것이 그 사회가 얼마나 실패에 관대한가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위험과 도전을 거부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야말로 성공의 조건이라는 뜻입니다. 또 박상유 선임연구원은 ‘지금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것’을 짚어을 예정입니다. 한·중·일 세 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정부 주도로 시민사회를 끌고 가는 형태라는 점, 일본은 자원봉사에서 시작됐다는 점, 중국은 국가의 통제 아래서 진행된다는 점 등 양상이 모두 다릅니다. 다양한 주제들 줄줄이 대기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다니모토간지 히토츠바시대 교수, 리판 글로벌링크이니셔티브 상임이사 등 세 나라 사회적 기업 최고 전문가가 나서서 한중일 사회적기업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시진핑 시대 중국 기업의 경영 방향은?’(이봉현 연구위원, 19일), ‘정혜신이 말하는 ‘직장인 스트레스 대처법’(이현숙 연구위원, 19일), ‘한중일 기업은 왜 뭉쳐야 하나’(김진경 선임연구원, 22일), ‘일본 기업 왜 아직 무서운가’(서재교 연구원, 23일) 등 다양한 주제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goodeconomy.hani.co.kr 박상유 한겨레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kron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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