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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자본유출입 규제, 올해 안넘길 것”

등록 2010-11-17 09:31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임종룡 재정부 차관 밝혀
“내년 경제성장률 5% 안팎”
임종룡(사진)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외국인 자본 유출입 규제의 구체적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까지 넘어가는 등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이 5%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현대증권 주최로 열린 ‘2011 현대포럼’에 참석해 “외국 자금의 급속한 유입은 국내 경제를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노출해 시스템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 어마어마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외환 변동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채권 시장의 취약성이 높아져 금리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지난 6월 선물환 규제를 실시한 이후 단기외채가 줄고 있어 외환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한 뒤, 향후 대책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외환이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경제여건 및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5.8%)보다 높은 6% 내외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과 고용 및 소득 회복에 힘입어 연간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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