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주부터 콩·마늘·명태·고추·양파 등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는 농수산물에 대해 관계부처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시작하고, 공급물량도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열린 ‘물가안정 관계부처 회의’의 후속조처로 이런 내용의 세부방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이번 주부터 생산업체, 가공업체, 저장업체,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콩·마늘·명태·고추·양파 등의 가격을 점검하기로 했다.
마늘은 본격적인 김장철 이전에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깐마늘을 하루 100t 이상 공급하기로 했으며, 대형유통업체나 일반음식점 등 직거래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고추, 양파는 의무수입물량 잔여분(고추 3000t, 양파 2만1000t)을 오는 30일까지 전량 도입·방출하고, 양배추는 신속한 통관지원 등으로 민간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콩은 매점매석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