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새도시 주택 유형별 공급계회
애초보다 3천가구 축소 승인
28만㎡ 대규모 공원 짓기로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그대로
28만㎡ 대규모 공원 짓기로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그대로
위례 새도시에 들어설 주택 수가 애초 계획보다 3000여 가구 준 4만2947가구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위례 새도시 전체 면적인 총 6.8㎢에 대한 실시계획을 26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택지 공급이 가능해져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내 중대형(85㎡초과) 분양주택 용지부터 매각할 예정이다.
위례 새도시는 서울 송파(2.58㎢), 성남(2.80㎢), 하남(1.42㎢) 일원에 인구 10만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도시로 2015년 12월까지 조성된다. 주택공급 규모는 보금자리주택 2만2000가구를 포함한 총 4만2947가구로 확정됐다. 이는 애초 계획인 4만6000가구와 비교해 3000여 가구 준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 695가구, 아파트 3만8090가구, 주상복합 4162가구이다.
국토부는 공원 계획으로 인해 민간택지 주택 수가 조금 줄었지만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계획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새도시 북쪽에 대규모 공원(28만㎡)이 조성돼 녹지율은 애초 24.9%에서 27.5%로 높아졌다. 보금자리주택 물량 가운데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실시한 2350가구와 본청약 물량 589가구 등 2939가구에 대해서는 내년 6월께 본청약을 시행해 2013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나머지 보금자리 물량은 군 시설부지 이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계획을 보면, 위례 새도시에는 청량산과 북쪽 공원, 장지천·창곡천 공원을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Human Ring)이 조성된다. 이는 산책로와 자전거 통행 전용 공간을 차도와 완전히 분리한 녹지 공간으로, 새도시 중심부의 공원, 녹지, 하천을 이어 4.4㎞ 길이로 만들어진다.
또 새도시 중심부에는 1∼2층은 쇼핑·문화·여가 공간, 상층부는 주거 공간으로 이뤄진 ‘트랜짓몰’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지하철 복정역과 마천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등이 지나갈 예정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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