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환율전쟁’ G20으로… IMF총회, 조율 실패

등록 2010-10-11 08:28

‘환율전쟁’이 세계경제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워싱턴에서 8~9일(현지시각)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채 회원국 사이의 견해차만 확인하고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새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연차총회 마무리 순서로 발표한 코뮈니케(공동선언문)에서 “견고한 경제성장을 위해 공동의 목표를 저해하는 정책집행을 자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뒤 ‘경상수지 적자국과 흑자국 간의 글로벌 수요 재조정’을 우선순위 과제로 채택했을 뿐,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내놓지 못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기금 총재는 총회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경제가 글로벌화돼 있기 때문에 협력을 통하지 않고는 문제해결을 할 수가 없다”며 각국의 ‘공조’를 촉구했지만, “한 나라가 더 많은 쿼터(지분)와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전체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동참해야 한다. 중심에 있으려 하면서 무임승차해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압박했다.

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못함에 따라 환율 문제는 오는 22~23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새달 11~12일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까지 이어지게 됐다. 스트로스칸 총재도 우리는 “환율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해야 한다”며 “이것이 G20에서 있을 토론이 아주 중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안선희 기자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사망보험금도 생전에 받아 쓴다…이르면 하반기부터 1.

사망보험금도 생전에 받아 쓴다…이르면 하반기부터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2.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영상] CES서 한·중·일 ‘로봇 삼국지’…개가 로봇 개 보고 “왈왈” 3.

[영상] CES서 한·중·일 ‘로봇 삼국지’…개가 로봇 개 보고 “왈왈”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4.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정용진,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세부담 줄여 5.

정용진,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세부담 줄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