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2단계구간 개통
새달부터 운행…22분 단축
새달부터 운행…22분 단축
다음달 1일부터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철을 타고 2시간 18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의 개통식을 오는 28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부산은 새 노선을 이용할 경우 2시간 40분에서 22분 줄어 2시간 18분 걸리고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 울산역에도 고속철이 선다.
경부고속철 2단계 개통으로 한국형 고속열차인 케이티엑스-산천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케이티엑스 운행 횟수(편도 기준)가 평일에는 72회에서 85회, 주말은 90회에서 111회로 대폭 늘어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막차 운행시각도 22시30분(서울 출발 시각 기준)에서 23시로 30분 연장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 영등포역과 경기 수원역에 경부선 케이티엑스를 일부 정차시키기로 했다. 영등포와 수원역은 서울~금천구청 간 선로 용량을 고려해 경부선 방면 열차만 영등포역에서 하루 2회, 수원역에서 하루 4회 정차하게 된다. 또 광명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일요일에 한해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하루 4회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경전선(삼랑진~마산)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돼 오는 12월15일께 개통하면 창원(마산) 지역에도 케이티엑스가 운행돼 서울에서 마산까지 2시간 55분이면 도착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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