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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하이닉스 적대적 M&A ‘방어막’ 쳤다

등록 2010-06-14 21:26

채권단과 채무 한꺼번에 상환 ‘포이즌 풋’ 약정
하이닉스반도체와 채권단(주주협의회)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기 위한 ‘포이즌 풋’ 약정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포이즌 풋은 적대적 인수합병 움직임이 나타나면 채권단이 인수대상 기업의 채무를 일시적으로 상환해 인수자에게 재무적 부담을 주는 경영권 방어 장치 중 하나다.

이번 약정은 채권단 보유 지분의 추가 매각을 앞두고 경영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 3월 보유 지분 26% 가운데 5%를 팔아 이미 지분율이 21%대로 내려왔다. 7월 이후 대량매매를 통해 추가로 5% 가량을 처분할 방침이다. 현재 채권단이 갖고 있는 하이닉스 여신은 매출채권 등을 제외하면 3조원을 조금 웃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포이즌 풋을 행사하면 현금 흐름이 나빠져 인수자는 추가적으로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며 “채권단 지분이 떨어져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나타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는 언제든지 바람직한 새 주인이 나타나면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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