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이상 비율 ‘전국 최고’
전국 시·군별로 한우 고기의 품질을 평가하면 경남 김해산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일 지난해에 출하한 한우의 육질을 각 시·군별로 조사한 결과, 김해산 한우의 1+ 등급 이상 비율이 6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해 다음으로는 강원 홍천(64.6%), 경기 양평(61.2%), 전북 정읍(61.1%), 경남 남해(57.7%)의 순서로 1+ 등급 이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 평균은 47.8%였다.
광역 지자체별 비교에서는 강원도의 1+ 등급 이상 비율이 가장 높아 53.4%에 이르렀으며, 울산(52.4%) 경남(51.3%)이 그 뒤를 이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자체별로 한우 등급 비율을 조사해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우의 고기맛 등급은 1++, 1+, 1~3 등급의 5단계로 매겨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고경철 평가사업본부장은 “강원도는 18개 시·군 모두가 축산물 브랜드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었으며, 김해시도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고급 한우 출현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대 선임기자koala5@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