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합병한 제일은행이 13일 회사 이름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꾸고 새 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새로운 브랜드는 스탠다드차타드가 합병 대상 은행의 상호를 그대로 사용한 최초 사례”라며 “제일은행의 한국내 폭넓은 인지도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국제적인 입지를 결합하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또 “두 은행의 통합작업은 올 연말 완료될 것”이라며 “통합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문화적 통합이지만, 이 부분에서 이미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디노마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금융그룹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앞으로 신용대출이 주요 성장동인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금융과 자산관리영업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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