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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B: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이하 개발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5.2%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4.6%로 제시했다.
19일 개발은행은 ‘2010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민간수요와 수출 회복세, 기저효과 영향에 힘입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에 비해 5.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4%에 비해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상반기 강한 경기회복에 따라 전년대비 5%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상반기 10% 가까이 늘어나지만 하반기에는 5% 정도로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경제위기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11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강세가 수입물가를 낮추고,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쇄시키면서 물가는 3% 내외를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 상황과 관련해서는 경기 정상화에 따른 거시정책의 원상 복귀로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 대비 3.0%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고용 부문의 경우 “정부 일자리 창출 사업이 축소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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