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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하락세 속에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연 3%대로 진입했다.
국민은행은 18일 새 대출금리 체계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이번주 금리(신규 취급액 6개월형 기준)를 연 3.82~5.22%로 고시했다. 이는 한달 전보다 0.3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신규 6개월형 금리도 각각 연 3.86~5.28%와 연 3.94~4.74%로 낮아져 한 달 새 각각 0.36%포인트와 0.32%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대출용 최저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신한은행(4.16~4.96%)과 에스시(SC)제일은행(4.46~5.56%)은 4%대 최저 금리를 유지했다.
코픽스 연동형 대출 금리가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보다 더 낮게 책정되면서 기존 대출의 전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시디 연동형(3개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1~5.51%로 코픽스 연동형보다 최저 금리가 0.39%포인트 높다.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농협 등 7개 금융기관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5일 현재 2조9028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조2487억원(75.5%) 급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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