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은 늘고 지출은 줄어
지난해 농가 가구당 소득은 308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어가소득은 이보다 많은 3395만원이었다.
15일 ‘통계청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3081만원으로 전년(3052만원)보다 1% 증가했다. 어가의 가구당 소득은 3395만원으로 전년(3118만원)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 가구당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0.5% 늘어난 970만원이었으며, 농업외소득은 도소매업 등 겸업수입 증가와 근로수입 및 자본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1213만원을 기록했다. 이전소득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548만원이었다. 비경상소득은 351만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농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265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의 가구당 자산은 3억5803만원이었으며, 부채는 2627만원을 기록했다. 농가부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농업용 부채는 전년 대비 3.3% 줄었으나 농업용 이외의 부채는 7.5% 늘었다.
어가의 경우에는 어업소득은 어로수입과 양식수입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622만원이었다. 어업외소득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114만원을 나타냈다. 어가의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286만원을 기록한 반면 비경상소득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373만원을 기록했다. 어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2707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어가의 가구당 자산은 2억5710만원으로 농가에 비해 1억원가량 적으며, 부채도 3586만원으로 농가에 비해 1000만원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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