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정례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오는 23일 방한한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오는 24일 톰 번 무디스 한국담당 애널리스트 등 무디스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국 정부와 면담을 갖고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방한 기간 동안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외교통상부, 한국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방한에서 한국 경제 동향, 정책 방향, 재정 및 대외부문 건전성, 금융감독 및 규제, 대북 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뒤,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한국 신용등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투자적격 등급인 기존의 ‘A2’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2007년 7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2’,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뒤 이를 유지해왔다. 올해 주요 국제신용평가사 방한은 무디스가 처음이다. 피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한국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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