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42)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대림산업은 23일 이해욱(42·사진)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대림그룹 대주주 가족의 3세다. 대림은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이 계속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의 창업주인 고 이재준 명예회장에 이어 1979년 사장직에 오르면서 경영권을 승계했던 이준용 명예회장은 2006년 말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대림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를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은 ‘2010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그린 대림’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신임 부회장은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해 대림산업 기획실장, 유화사업부 부사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대림은 김윤 부사장을 해외부문 사장으로, 김풍진 삼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령하는 사장단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임원인사에서는 대림산업 조용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전흥렬, 배지환, 김성인 상무보가 신규 선임됐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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