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내에 고용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충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고용통계를 만들겠다”며 “근속기간, 근로시간, 임금 등 고용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와 사업체 규모에 따른 고용변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업체 규모별 취업자 지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경기변동 추이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산업의 생산동향을 종합적으로 취합한 전산업 생산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도 품목·가중치 조정, 인터넷 조사품목 확대 등을 통해 체감물가와의 괴리를 축소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과 주택 보급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주택 관련 통계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녹색성장 관련한 지표도 만들어진다. 통계청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수립·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성장 정책성과와 녹색성장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녹색성장지표를 개발하고, 국민들의 친환경적 활동을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녹색생활지표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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