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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G그룹 올해 투자 15조원 ‘사상 최대’

등록 2010-01-12 21:33

전년 대비 28%↑…매출목표도 8% 늘어난 135조원
엘지(LG)그룹이 올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와 매출 목표를 세웠다.

엘지그룹은 올해 총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15조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 목표도 지난해 125조원보다 8% 늘어난 135조원으로 잡았다. 엘지가 올해 매출과 투자 목표를 대폭 늘린 것은, 비교적 양호한 지난해 경영성과를 발판삼아 과감한 선행투자와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설투자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했고, 연구개발(R&D)에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전자부문에서는, 엘시디(LCD) 8세대 패널, 태양전지 모듈,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및 칩 생산라인 건설·증설 등에 10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화학부문에서는 엘시디용 유리기판, 2차전지, 편광판 등의 생산라인과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안 전문의약품 생산공장 건립 등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통합엘지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컨버전스 사업 등 기간망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에 투자(1조9000억원)를 집중할 계획이다. 엘지그룹 관계자는 “특히 5~10년 뒤 사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투자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엘지는 올해 중점 육성사업으로, 스마트폰, 3차원 TV, 스마트TV,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전자종이, 전기차용 전지, 바이오시밀러, 통신·네트워크 고도화, 유무선통합 기술 등을 꼽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신시장 및 신흥시장 비중 확대로 달성할 계획이다. 남용 엘지전자 부회장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제품들이 여럿 있다”며 주요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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