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당 84만원 사상최고 기록
종합주가지수가 석달여 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0(0.87%) 오른 1705.3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7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23일(1711.47)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26(0.43%) 오른 1697.88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35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내리 주식을 사들였고,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1%(1만9000원) 오른 84만1000원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9월22일의 82만9000원이었다. 하이닉스도 5.14%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전날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던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0.91%, 1.0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2.92%)이 가장 많이 올랐고, 기계(2.10%), 전기·전자(1.85%), 운수장비(1.54%)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3(1.13%) 오른 539.12를 기록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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