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지수 추이
11월 산업동향
11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해 2006년 9월(18.1%) 이후 3년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광공업생산이 금융위기 여파로 13.8% 급감했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전월대비로는 1.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과 같은 77.3%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1.2%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9% 감소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승용차 등의 투자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7% 증가해 플러스 전환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철도공사 자동차 구매건같은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6% 급증했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2%, 전월 대비 1.2%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양쪽 모두 발주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한 96.8을 기록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해 11개월 연속 올랐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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