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비교적 안정적인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1일 통계청의 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4% 올랐다. 8월과 9월에 2.2%, 10월에 2.0% 오른 데 이어 넉달 연속 2%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5.9%를 정점으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작년 11월 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국산 쇠고기(21.2%), 파(46.6%), 명태(44.6%)가 많이 오른 반면 쌀(-7.9%)은 하락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도시가스료(4.8%), 택시요금(14.0%)이 올랐고,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유치원 납입금(5.4%), 학교급식비(4.6%), 보육시설이용료(4.6%)가 올랐다. 국외 단체여행비(-15.3%)는 떨어졌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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