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8500억…전망치 상회
엘지(LG)전자는 올 3분기(7~9월)에 연결 기준으로 13조8998억원 매출에 85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5705억원)보다 49%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7800억원)를 조금 웃돌았다.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1조133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력인 휴대전화와 텔레비전이 분기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 유럽·중남미 시장에서 선전해 전분기보다 6% 증가한 3160만대가 팔렸다. 엘시디(LCD) 텔레비전도 401만대 판매량에 2분기 연속 5%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엘지전자는 “휴대전화와 텔레비전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졌고 가전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5개 사업부문이 모두 1분기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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