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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엘지 손잡으니 안되는게 없네

등록 2009-10-16 23:28

공동개발 ‘모바일 디지털TV기술’ 미 표준 채택
삼성과 엘지(LG)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 ‘미국식 디엠비(DMB)’ 표준으로 확정됐다. 북미 모바일 디지털텔레비전 시장에서 국산 기술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간 수억달러의 기술료 수입도 예상된다.

북미 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ATSC)는 16일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공동 개발해 제안한 모바일 디지털텔레비전 기술(ATSC-M/H)을 표준으로 확정했다. 북미 지역 800여 방송사가 제공하는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엠피3·내비게이션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이 기술이 독점 사용된다. 삼성과 엘지는 지난 5월부터 두 회사가 개발중인 기술의 장점을 합친 신기술을 공동 개발해 다른 업체들과 표준 경쟁을 벌여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삼성)과 이동 중 수신 기능이 뛰어난 강점(엘지)을 각각 살린 신기술로 미국 방송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국에서 방송 수신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 생산업체들은 삼성·엘지가 생산한 칩을 쓰거나 두 회사에 기술 사용료를 내야 한다. 방송 수신 기능을 갖춘 칩은 두 회사가 따로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기술 사용료 수입이 연간 수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협력해 미국 모바일 방송·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전미방송사연합(NAB)은 북미 모바일 텔레비전 시장이 오는 2012년까지 휴대전화 1억3000만대, 다른 모바일 기기 25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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