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동대응 시스템’ 추진
내년부터 태풍이나 폭설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예상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회사들이 공동으로 자동차를 사전에 견인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사고 처리와 복구 업무에 나설 수 있도록 ‘자동차사고 공동대응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처리와 복구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손보사들은 특히 재난 피해가 우려될 경우 하천 범람이나 도로 붕괴 지역과 같은 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을 공동으로 사전 견인해 재난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견인 비용은 보험회사들이 부담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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