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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안 평가뒤 재무개선 약정
정부는 상반기 실적이 악화돼 구조조정이 필요한 그룹들과 오는 10월 중순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상반기 영업실적을 고려해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이 큰 그룹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중간평가를 한 뒤, 이 평가를 토대로 재무개선이 필요한 그룹과는 10월 중순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담은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채권단은 지난해 영업실적 기준으로 45개 그룹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부실 우려가 있는 9개 그룹과 재무개선약정을 맺었다. 당시 재무구조가 좋지 않았음에도 약정체결을 유예받았던 한진그룹과 웅진그룹, 상반기에 재무구조가 갑자기 나빠진 그룹들이 이번 중간평가의 중점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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