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테두리 안보이는 TV 출시
유럽 가전전시회서 공개예정
엘지(LG)전자가 화면의 테두리 경계를 없앤 새로운 디자인의 텔레비전을 선보인다. 엘지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이파(IFA) 2009’에서 텔레비전 화면과 테두리의 경계선을 보이지 않게 처리해 전면이 한 장의 검은색 유리판처럼 보이는 ‘보더리스’(Borderless) 텔레비전(사진)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엘시디(LCD)패널 전면과 테두리 부분을 같은 색상의 필름으로 코팅해 테두리가 보이지 않게 설계했다”며 “빛 반사를 줄여 화질이 좋아지고 표면 긁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이디(LED) 광원을 탑재한 제품(SL9000)과 일반 엘시디 제품(SL8000) 등 5종이 출시되며, 엘지는 올 3분기부터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테두리(베질) 너비를 35㎜로 최소화해 영상이 넓게 보이는 효과를 내며, 패널에 덧씌우는 필름을 최대한 얇고 평탄하게 만드는 압축사출기법(ICM)을 적용해 스크린의 평탄도와 화질도 개선했다고 회사 쪽은 강조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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