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3.8%로 하락”

등록 2009-08-04 20:57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8%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잠재성장률 추이와 부진의 원인’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1980년대 평균 7.9%에서 외환위기 이후 4.5%로 떨어진 데 이어,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이후에는 3.8%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이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 선에서 달성 가능한 경제 성장률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기업 투자 부진을 지적하면서 ‘3%대 하락’을 언급한 바 있다.

연구소는 잠재성장률 하락 원인에 대해, 1990년대 이후 노동·자본 등 요소 투입에 의한 성장 효과는 떨어지고 기술진보 등 생산성 향상은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잠재성장률의 구성 요소인 자본과 노동의 성장 기여도는 1980년대 5.1%와 1.4%에서 올해에는 2.2%와 0.0%로 각각 떨어졌으며, 또 다른 요소인 생산성은 1.7%에서 정체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본 요소인 설비투자 증가율은 1991~97년 7년간 평균 11.1%에서 외환위기 이후 11년간 2.5%로 급락했고, 생산가능인구 증가율 둔화로 노동 투입량 역시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평균 0.03% 증가에 그쳤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이런 잠재성장률 하락 추이는 1인당 국민소득(GNI)이 비슷한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것이나, 현 경제구조가 유지되는 한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2.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3.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2900원 짜장면, 900원 삼각김밥…내수 불황에 편의점·마트 초저가 경쟁 4.

2900원 짜장면, 900원 삼각김밥…내수 불황에 편의점·마트 초저가 경쟁

관세 송곳니 트럼프에 “설마가 현실로”…반도체·철강도 사정권 5.

관세 송곳니 트럼프에 “설마가 현실로”…반도체·철강도 사정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