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국토부 발표, 삼성물산·대우건설 순
국토해양부는 2009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해 현대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9조20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삼성물산에 1위 자리를 뺏긴 지 6년만이다. 2위 삼성물산은 8조731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2006년부터 3년간 시공능력 1위였던 대우건설은 8조2571억원으로 3위에 머물렀다. 4위는 지에스(GS)건설, 5위는 대림산업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각 부분의 평가액을 합쳐 최종 시공능력 순위를 정하게 된다. 이 자료로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을 제한할 수 있으며, 유자격자 명부제와 도급 하한제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국토부는 오는 2011년부터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와 별도로 발주자가 공사특성에 맞는 적격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부채비율을 비롯한 주요 경영지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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