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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서민·중소기업 피해감시 강화”

등록 2009-07-30 20:38

정호열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30일 오후 취임식이 열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정호열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30일 오후 취임식이 열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정호열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서민과 중소기업 보호’를 내세웠다.

정 위원장은 30일 오후 공정위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집중되기 쉽다”며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행위와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기업결합 심사절차를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과 관련된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시장친화적’ 경쟁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 입안과 집행에 매달리다 보면 시장경제의 근저에 대한 성찰을 잊기 쉽다”며 “시장의 자율 기능을 최대한 창달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겨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는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고 정파적·지역적 혹은 특정 산업의 이해로부터 독립한 경쟁 주창자가 되어야 한다”며 “시장지위 남용, 카르텔, 불공정 거래행위 등에 대한 규제뿐 아니라, 곳곳에 남아 있는 경쟁 제한적인 정부 규제를 개선해 경쟁 촉진적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연대의식을 가지고 전후좌우의 중소기업과 실질적으로 상생해 나가는 관대한 영업행태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위 직원들에게는 “업무 집행의 염결성은 준사법기구로서 기본적 덕목”이라며 도덕성과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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