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달러 규모
한화건설은 사우디 마라픽(MARAFIQ)사로부터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 공사를 단독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화건설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플랜트 공사다.
마라픽사는 사우디 최대의 산업단지인 주베일 산업도시와 얀부 산업도시의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설립된 사우디 최초의 민간투자 전력회사로 사우디 발전과 담수 총생산량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일괄수주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해, 2012년까지 사우디 제다 지역 북쪽 300㎞ 홍해연안 얀부 산업단지 내 총출력 250MW급 증기터빈발전기(Steam Turbbine Generator) 2기와 880t급 보일러 2기 등의 발전 설비를 건설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2년간 알제르 아르주 정유 플랜트 공사 등 9억달러 가량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따낸 바 있다. 한화건설은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지사 등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알제리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의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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