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TV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 두배 웃도는 실적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시장에 내놓은 발광다이오드(LED·엘이디) 텔레비전(사진)이 출시 100일 만에 50만대(유통망 공급기준)가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런 판매량은 지난해 전 세계 엘이디 텔레비전 판매량(19만6000대)의 두 배를 웃도는 실적으로, 1분에 3.5매, 하루 5천대 가량이 팔린 셈이다. 이 제품은 출시 6주 만에 20만대, 10주 만에 35만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101㎝(40인치) 이상이 주력 제품인 유럽(21만대)과 북미(19만대)에서 많이 팔렸고, 국내에서는 1만8천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판매 추이는 엘시디 텔레비전의 대표 브랜드인 ‘보르도’가 지난 2006년 출시 3개월에 기록한 누적 판매량 6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북미와 유럽, 국내 시장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판매 수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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