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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입체 그래픽 ‘아레나폰’ 국내 출시
최초 멀티터치 기능지원
엘지전자 20일께 선봬
엘지전자 20일께 선봬
엘지전자가 11일 풀 터치폰 2세대 시장을 겨낭한 ‘아레나폰’(사진)을 오는 20일께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 경기장이자 현대의 공연장을 의미하는 ‘아레나’(ARENA)라는 애칭에 걸맞게 아레나폰은 금속소재를 사용하고 돌출부 없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모서리를 처리해 마치 고급 음향기기를 연상시키는 최초의 메탈 터치폰이다. 앞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강화유리를 적용했고 배터리 커버를 구성하는 뒷면에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충격이나 긁힘에 강하다.
가장 큰 특징은 ‘에스(S)클래스 유저인터페이스(UI)’로, 기존 평면 방식과 달리 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 그래픽을 제공해 복잡한 터치폰 기능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했다. 초기화면의 입체(3D) 큐브 가로 4개면을 각각 △간편메뉴 △위젯 △헬로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 등으로 구성했다.
안승권 사장(MC사업본부장)은 “최근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 구도는 외부 디자인에서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시키는 내부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아레나폰은 내부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UI를 3차원 입체로 구현해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레나폰은 국내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해 사진이나 웹페이지, 문서 등을 두 손가락으로 쉽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를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 전환되는 지(G)-센서를 장착해 동영상, 사진, 인터넷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돌비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해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으며 7.62㎝ WVGA급 해상도(800×480) 엘시디를 장착했다. 지상파 디엠비와 500만화소 카메라도 내장했다. 엠피3 1천곡 또는 영화 10편을 저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카드 4기가(GB)를 기본 제공한다. 금속성의 은색(티탄실버), 검은색(티탄블랙) 등 2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70만원대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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