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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가격동향조사
지난달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과천은 6% 가까이 급등했다. 전국 평균 집값도 6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국민은행의 ‘4월 주택 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보다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전국 집값이 0.1%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뒤 7개월 만에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규제 완화와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매수심리 회복으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0.3% 오른 가운데 강북(0.2%)보다 강남(0.4%)의 오름폭이 컸다. 경기(0.0%)와 인천(-0.2%)은 아직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았다.
과천은 1개월 사이 5.9%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과천은 2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용산구도 2.6%나 올라 전국 2위를 기록했고 강동구(1.5%), 마포구(1.2%) 등도 오름폭이 컸다.
버블세븐 지역도 일제히 올랐다. 강남구(0.8%), 서초구(0.9%), 송파구(0.5%), 양천구(0.7%), 성남 분당구(0.4%), 안양 동안구(0.2%), 용인 수지구(0.3%) 등 1%에 못 미치는 소폭이지만 모두 오름세였다. 지난달 전셋값은 전국 0.2%, 서울 0.4%, 인천 -0.1%, 경기 0.3% 등으로 조사됐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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