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55) 사장
초대 대표이사 김재욱씨
삼성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전담할 삼성엘이디(LED)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작사인 삼성엘이디는 이날 초대 대표이사에 삼성에스디아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장을 지낸 김재욱(55·사진) 사장을 선임하고 수원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삼성엘이디는 공식 출범과 함께 ‘상상력의 불을 밝히자’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엘이디 산업은 엘시디 텔레비전의 새로운 광원으로 떠오르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삼성엘이디는 올 안에 기흥 사업장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엘이디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재욱 사장은 “엘이디 산업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개발·생산 등 모든 면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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