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엘지(LG)전자도 ‘엘이디(LED) 텔레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엘지전자는 22일 엘이디(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사용한 140㎝(55인치), 119㎝(47인치), 107㎝(42인치) 텔레비전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이디 텔레비전에는 처음으로 1초당 240장의 영상을 뿌려주는 기술을 적용해 화면의 끌림 및 잔상 현상을 크게 개선했다고 엘지전자는 설명했다. 가격은 140㎝ 640만원, 119㎝ 420만원, 107㎝ 330만원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직접조명(직하형) 방식인데, 오는 7월께 삼성전자가 적용하고 있는 간접조명(엣지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엘지가 라인업을 갖춘 새 제품들을 출시함에 따라, 지난달 102㎝, 117㎝, 140㎝ 3종의 라인업을 내놓은 삼성전자와의 시장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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