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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 ‘형제경영 시대’ 열리나

등록 2009-02-18 00:21

최태원 회장 동생 재원씨, SK(주)·SKT 등기이사 추천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44·사진) 에스케이이엔에스(SKE&S) 부회장이 에스케이그룹의 지주회사인 에스케이㈜와 핵심 계열사인 에스케이텔레콤 등기이사로 전격 추천돼, ‘형제경영’의 시대를 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은 17일 최재원 부회장이 이날 열린 에스케이㈜와 에스케이텔레콤 이사회에서 각각 등기이사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이 그룹 핵심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그의 위상과 역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 부회장이 자연스럽게 그룹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게 돼, 형제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 성장전략을 마련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동생인 최 부회장 카드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그동안 에스케이그룹 글로벌위원회를 맡아 그룹의 글로벌사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1999년 에스케이텔레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추진위원회 상근 임원을 거쳐 2004년 에스케이텔레콤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통신사업에도 깊이 관여했었다.

에스케이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기획력과 추진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경제여건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그룹의 위기 돌파와 글로벌 성장을 위해 최 부회장의 역량을 지원해 달라는 특명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1965년생으로 신일고를 거쳐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과, 스탠퍼드대 대학원,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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