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면서 1,300원대로 복귀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9.00원 급등한 1,30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00원 오른 1,29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99.00원으로 상승하고서 매물이 유입되자 1,282.1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환율은 주가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면서 1,311.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 자동차 업계 빅3에 대한 구제금융 안 발표에도 국내외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달러 환율이 90엔 부근으로 오른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수입업체들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외국인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보였지만 역송금 수요가 더 많았다"며 "1,280원 부근에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손절매수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10.18원 상승한 1,456.06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10.18원 상승한 1,456.06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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