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이 8일 4천억달러를 넘어선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지난달에 3576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8일 4천억달러를 돌파하게 돼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지난 1964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지 44년 만이다. 특히 올해 수출 4천억달러 달성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암울한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같은 성과는 한국의 수출산업이 선박,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 중심으로 고도화된데다 수출 대상국도 전 세계로 확대된 데 힘입은 것이다. 올해 수출상품은 8641개로 수출 시장은 230개국에 달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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