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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승연 한화 회장 “대우조선 인수에 내인생 승부수”

등록 2008-11-17 19:27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3년간 뼈 깎는 고통의 시간 될수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양해각서 체결 이후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시적인 위기대응체제 구축에 나섰다.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은 17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앞으로 적어도 3년간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며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절박한 심정으로 상시적인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되면 각 계열사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된다”며 “이를 극복하는 데 최소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임직원들에게 고통분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금 당장은 선택한 이 길이 부담스럽고 힘에 부칠 수도 있지만 경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원가혁신으로 효율을 극대화해 달라”며 “금융위기와 환율 상승 등 예측 불능의 경기침체는 1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직시해 범 그룹 차원의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장차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와 함께 조선, 해양플랜트, 자원개발, 해양도시개발, 해양환경사업을 아우르는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10년 뒤에는 그룹 매출 100조원과 해외 매출비중 50% 달성의 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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