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1300원대로 인하
다음주에는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1400원대, 130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체들은 최근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이번주 들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가격을 지난주보다 각각 ℓ당 80~90원, 35~40원가량 인하하고 있다.
지에스칼텍스는 12일 자정부터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각각 88원, 35원 내린 1375원, 1389원으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케이에너지 관계자도 “13일 자정부터 지에스칼텍스와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낮춰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번주 들어 휘발유와 경유를 ℓ당 각각 90원, 40원가량 인하했다.
13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집계된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는 ℓ당 1542원, 경유는 1429원이다. 따라서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 인하가 일선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다음주에는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휘발유는 ℓ당 1460원대, 경유는 ℓ당 139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휘발유 값은 1년 6개월 만에 1400원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