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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원자재값 1년전 수준으로

등록 2008-11-12 19:44

4개월 연속 하락…석유화학 가장 크게 떨어져
세계적 경기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크게 줄면서 국내 원자재 수입가격이 1년 전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한국수입업협회가 주요 수입 원자재 30개 품목의 수입가격 동향을 분석해 12일 발표한 ‘코이마(KOIMA)지수’는 285.77로 지난 9월보다 73.45포인트 급락했다. 10월 코이마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의 286.52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하락폭은 석유화학원료(-25.96%)가 가장 컸고, 비철금속(-23.78%), 철강재(-23.22%), 농산품(-22.27%)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빌릿(강철 덩어리)이 가장 큰 하락폭(-44.12%)을 기록했고, 유가하락의 영향을 받은 나프타도 -37.08% 하락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크게 위축되어 수요가 감소한 원자재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세계 경기침체의 장기화 우려 속에 원자재 가격도 당분간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하락도 두드러진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8달러 하락한 59.33달러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내려 앉았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11일 147.27달러에 견주면 60% 급락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9년 석유 수요를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며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11일 전날보다 배럴당 3달러 떨어진 52.7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선물 역시 배럴당 3.37달러 하락한 55.71달러로 거래를 마쳐, 세계 3대 지표 유종이 모두 50달러대로 내려 앉게 됐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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