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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신종 광진공 사장, “아프리카 자원개발 주력하겠다”

등록 2008-11-11 18:41수정 2008-11-11 19:00

김신종 광진공 사장
김신종 광진공 사장
“석유가 고갈되고 나면 다시 석탄의 시대가 올 것이다.”

김신종(사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은 11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신재생 등이 대체에너지원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존자원이 가장 많은 석탄이 석유 이후 시대의 대체에너지원으로 가장 유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자력은 안전성, 신재생은 경제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사장은 “석탄자원을 많이 가진 나라가 앞으로 지구상의 강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말하는 ‘석탄의 시대’란 석탄을 석유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간 이어진 아프리카 출장에서 관련기술을 지닌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솔(SASOL)을 방문했다. 남아공은 석탄을 석유로 액화해 상용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지만 아직까지 우리 소유의 우라늄 광산을 단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우라늄 원광 확보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아프리카 방문에서 마다가스카르를 찾아 두나라간 광물개발을 우라늄·석탄 등 전 광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는 남아공을 교두보로 삼아 그동안 미진했던 아프리카 쪽 자원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아프리카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자원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남아공은 아프리카 자원개발과 관련한 자본과 정보가 집중돼 있고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며 “현재 1명뿐인 광진공 남아공 지사 인력을 올 안으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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