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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위기 극복위해 기업가 정신 재무장해야”

등록 2008-11-03 18:57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진정한 기업가정신에는 ‘천하는 공(公)’이라는 가치관이 필요하며, 경영 성과는 ‘공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더 적극적으로 미래투자와 공익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기업가정신 국제회의’에서 윤석만 포스코 사장이 대독한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국민의 기업에 대한 신뢰는 질 좋은 상품생산과 지속적인 경영성과에서 비롯되고, 국민의 기업에 대한 존경은 기업이윤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사회환원에서 비롯된다”며 “기업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친기업 정서의 최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관성 있게 단호한 대응을 보여주고 국민들도 기업가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경제5단체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히든 챔피언>의 저자로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헤르만 지몬, ‘위키피디아’ 설립자 지미 웨일즈, 아마르 바히데 콜롬비아대학 교수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헤르만 지몬은 “중소기업을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야망이 큰 젊은 기업인들을 많이 배출해 한국에도 ‘히든 챔피언’이 뿌리내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대기업이 사내벤처나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원에 나설 때 한국에서도 다수의 히든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히든 챔피언은 세계 3위 이내 또는 해당 대륙에서 1위의 기업이면서 매출액은 40억달러 이하이고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을 가리킨다.

아마르 바히데 교수는 “미국경제에서 기업가 정신의 역할은 제한된 기술을 보편화시키고 이를 통해 고급기술이 산업전반에 대중화되는 기술혁신을 일으켜 내수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며 “한국 기업가들도 내수시장의 서비스 부문을 활용하고 서비스사업에서 아이티(IT) 이용의 장벽을 없앨 것”을 권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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