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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부, 은행 외환거래 보증 검토

등록 2008-10-17 21:10수정 2008-10-17 22:47

내일 금융대책 발표…내수부양책 등도 추진
환율 39원 하락·코스피 1200붕괴
국내 은행들이 국외에서 달러를 빌려오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현재 자금경색을 겪는 은행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금(원화) 공급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정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19일 발표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거시정책협의회를 연 뒤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와 합동으로 오는 일요일(1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초 은행들의 외환거래 지급보증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정부는 최근 은행의 외화 유동성 사정이 악화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준비율 인하 등 시중에 돈을 푸는 원화 유동성 지원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장기 주식형 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증권거래세 인하 등 증시 부양책,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건설사 지원방안,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 부양책 등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은은 시중은행에 직접 달러를 공급하는 ‘경쟁입찰 방식의 스와프 거래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한은의 달러 공급 방침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39원 떨어진 1334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코스피지수는 33.11(2.73%) 급락한 1180.6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2005년 11월1일(1188.95) 이후 3년 만이다.

안선희 기자, 정남기 선임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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