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창립 56돌 기념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 경제상황과 관련해 어려운 때일수록 공격적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8일 열린 한화그룹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현재 경기불황이 분명 큰 시련이 되고 있지만 어둠이 걷히기를 기다리지 말고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너자”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미래 성장의 발판을 선점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달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원가혁신, 조직혁신, 사업부문혁신을 통해 내부의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체질 개선과 경영효율화를 극대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자체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개발 등 해외매출 비중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이미 약속한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와 투자 및 고용확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가, 기업, 국민을 위해 보다 더 피나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한화는 지난 8월 앞으로 4년에 걸쳐 11조원을 투자하고, 중소협력사 지원규모를 늘리는 등의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한화는 창립 56주년을 맞아 이날을 ‘한화 자원봉사의 날’로 선포하고 9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5천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는 계열사별로 17일까지 열흘간 약 2만명이 참여한다. 김연배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장안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아동상담 치료센터에서 ‘드림(Dream) 도서실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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