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그룹 차원의 상생경영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에스케이상생경영위원회(위원장 최창원 에스케이케미칼 부회장)’를 새로 꾸렸다. 또 그룹의 상생경영이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업체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우수 1차 협력업체를 협력업체 선정시 우대하기로 했다.
에스케이그룹은 25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최창원 에스케이 상생경영위원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협력업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에스케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열었다.
에스케이는 우선 1차 협력업체 5679곳에는 100% 현금성 결제 등 대금지급조건을 개선하고, 미래 채권 및 신용보증기금 출연 담보대출로 운영자금 3080억원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 대출을 알선하거나 보증해줄 계획이다. 또 에스케이상생아카데미를 통한 교육과 기술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하도급 거래업체인 1024개사에 대해서는 ?구두 발주 금지 ?합리적인 하도급 대금 결정 ?부당한 감액행위 금지 등 공정거래를 철저히 지켜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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