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7개 자회사 사장에 대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3일 한전 10개 자회사 가운데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 권오형 한전케이피에스(KPS) 사장을 유임시키고 남동·중부·남부·동서발전과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한전케이디엔(KND) 등 7개 자회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사표가 수리된 7개사 사장은 추후 공모절차를 밟아 선임한다. 한전 자회사 사장들은 현 정부의 사표 제출 요구에 지난 4월 일괄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전은 3개사 사장의 유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김종신 사장은 원자력 전문가로서, 손동희 사장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 개혁 마인드를 보유한 최고경영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 4월29일 임명된 권오형 사장은 경영 능력을 검증하기에는 재임 기간이 짧아 유임이 결정됐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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