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줄 모르는 부장, 떠나라”
직장인 설문결과 퇴출대상 1위 부장
‘무능형’보다 ‘책임회피형’이 더 싫어
‘무능형’보다 ‘책임회피형’이 더 싫어
회사에 퇴출시키고 싶은 동료나 상사가 있습니까?
직장인 열에 여덟꼴로 ‘그렇다’고 답했고, 퇴출되기를 바라는 대상 1순위로는 부장급 간부들을 꼽았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1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6.6%가 같은 회사에 퇴출시키고 싶은 동료나 상사가 있다고 답했다. 퇴출 대상 유형을 물었더니(중복응답) 일이 잘못되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 ‘책임회피형’(5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주장이나 의견이 맞다고 무조건 우기는 ‘독불장군형’(41.2%), 사회생활의 기본을 모르는 ‘개념상실형’(35.9%), 업무능력이 뒤떨어지는 ‘무능형’(35.2%) 순이었다.
퇴출시키고 싶은 대상으로 부장급(28.4%), 임원진(28.1%), 과장급(27.4%) 등 간부급 직원들을 꼽은 비율이 평사원(19.4%), 대리급(18.5%)을 지목한 비율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 이처럼 퇴출시키고 싶은 간부 등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시한다’는 의견이 33.3%로 가장 많았고, 44.3%가 퇴출후보가 회사에서의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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