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술 대접 가장 많아
“접대문화 부정적”
“접대문화 부정적”
직장인들이 한번 접대할 때 쓰는 평균비용은 39만8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직장인들은 평균 한달에 한번 접대를 하고 접대가 계약이나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1%)은 접대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주요 접대방법(복수응답)으로는 식사(73.1%)와 술(68.6%), 그리고 성(13.6%)과 금품(13.1%) 순이었다.
평균 접대 횟수는 한달에 한번(34.4%)이 가장 많았고, 분기에 한번도 19.2%였다. 접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열에 아홉(89.1%)꼴로 ‘필요하다’고 답했고, 계약 성사나 업무 진행에 실제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도 71.9%에 이르렀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접대문화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75.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는 ‘필요 이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56.3%)과 ‘퇴폐적 방법이 동원되기 때문’(50.0%)을 들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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