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신약에 30만달러
삼진제약은 미국 제약기업 임퀘스트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에이즈 신약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30만달러 정도이며 2차 지원도 가능하다고 회사 쪽은 덧붙였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삼진제약과 임퀘스트가 개발 중인 에이즈 신약은 삼진제약이 개발한 에이즈 치료 신물질 SJ-3366을 이용하는 것으로, SJ-3366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안에서 복제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유전물질 복제 효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독창적인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2006년 미국 임퀘스트와 항에이즈 약물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에이즈 치료제와 여성용 예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 지원으로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관 IPM(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Microbicides)에서도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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