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1200·경력 1500명…지난해 갑절 규모
에스케이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사원을 채용한다.
에스케이는 11일 올 한해 동안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등 모두 27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뽑은 1850명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올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200명으로 지난해 채용규모 670명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미 상반기에 450명을 선발했고, 9월에도 대졸 신입사원 750명을 더 뽑는다. 애초 에스케이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상·하반기에 각각 400명, 650명씩 모두 105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투자 증대에 따른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에 대비해 15%를 늘려 뽑기로 했다.
경력사원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린 1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에스케이씨앤씨 700명, 에스케이마케팅앤컴퍼니 200명, 에스케이건설 150명 등이다.
김세대 에스케이그룹 기업문화실장은 “에스케이의 3대 가치 가운데 핵심인 ‘SK People(구성원)’을 발굴·양성해 기업의 미래 잠재력을 키우고 고용 문제에 기여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는 이밖에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실무경험을 통한 취업 경쟁력을 높여주고 입사 때 적응도를 높여주는 등 긍정적 면이 많다고 보고 하계 인턴십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7배 가량 늘려 모두 500여명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거쳐 11월 말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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