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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유 소비량 감소로 돌아서

등록 2008-06-22 22:10

수송부문 급감 작년대비 2.4% ↓
지속적인 경유값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4월 소폭 늘던 국내 경유 소비량이,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국내 경유 판매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석유공사가 집계한 5월 ‘국내 석유제품 수급 동향’을 보면, 경유 소비량은 1224만9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특히 수송부문 경유 소비량은 국제유가 강세로 지난달 경유 주유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5.0% 감소했다. 지난달 경유의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오른 리터당 1768.06원이었다. 올 4월에 비해서는 10% 이상(리터당 168원) 오른 것으로 지난달 경유값 오름세는 지난해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

휘발유 소비량은 540만8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거의 변화가 없었다. 휘발유 역시 경유와 함께 수송부문에서의 감소세(0.5%)가 눈에 띠었다. 수송부문에서 경유와 휘발유 소비량 감소가 두드러진 이유는, 고유가 외에도 올 3, 4월 들어 10%대의 증가율을 보이던 승용차 내수판매가 지난달 3.2%까지 떨어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석유 소비량도 지난달 1.4% 감소하면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석유 소비는 지난해 11월 1.2% 줄어든 뒤 12월에는 6.5% 줄었고, 올 1~5월 사이에는 3.5% 줄었다.

이복재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은 “석유제품은 가격탄력성이 낮아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소비가 단기간에 줄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석유 소비가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데서 보듯이, 고유가에 따른 소비 감소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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